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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원 코치님의 연말 회고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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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링크드인 인사이트’에서 옮긴 글입니다. 기능·수치·모집 정보는 원문 작성 당시 기준입니다.

회고. 뭔가를 돌아본다는 뜻이다. 연말 회고 모임이라는 것을 문희원 코치님을 통해서 처음 접했다. 사실 올해는 어떤 해였다! 라고 몇 줄 정도 끄적여 보는 것은 했다. 하지만, 이렇게 한 해를 구체적으로 기억해 보는 모임을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코칭을 받아 본 입장에서 굉장히 기대되었고, 바로 코칭 신청을 했다.

코칭 받으러 가자마자 아는 얼굴이 두명이나 있어서 깜짝 놀랐다. 바로 송보민 멘토님 덕분이었는데, 이전에 Curiosity Project Team에서 잠깐의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남자와 여자도 각각 반반이었고, 하는 직무로 IT 영업과 HR로 반반이어서 황금 밸런스의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모임은 자기소개 5분- 회고 15분을 엄격히 지켰으나, 시간이 짧아서 10분을 추가로 사용했다. #문희원 코치님은 역시나 친절하셨다. 시작 전 음악 선정은 세심했고, 끝난 후 Wrap-up 장표 준비 등 정성을 다하셨다는 것이 느껴졌다. 사실 글로벌 기업의 HR로 일한다는 건 엄청 바쁘다는 것이다. HR은 잘 뽑지도 않고, 온갖 일을 다하는데도 시간을 내서 꾸준히 회사 외의 일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본받고 싶다. 내가 국내 기업이나 다른 커리어를 밟게 되더라도 꾸준히 이런 활동을 할 수 있을지가 많이 고민되는 순간이었다.

송보민 님은 IT 영업 전문가로, 현재 메가존클라우드에서 준비하고 계셨다. 나처럼 똑같이 Network를 중요시하였는데, 나랑 다른 점은 나는 1:1 커피챗을 선호하는데 멘토님은 모임을 선호하셨다. 요가와 야구, 특히 롯데 자이언츠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는 사실 처음 배웠다. 올해 멘토링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셨다고 하셨고, 올해 개인적으로 일적으로도 3번이나 정신이 박살났지만 오뚜기같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회복하신 것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나는 원래 긍정적인 편이 아니라 긍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말 의식적으로 긍정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서 에너지를 많이 받는 문희원 코치님은, 올해 완벽주의를 타파하기 위해서 노력하셨다고 한다. 나도 비슷한 고민이 있었기에 많은 공감을 하면서 들었다. 개인적으로 SAP에 입사하면서 완벽주의가 많이 박살난 것 같다. IT라는 것이, 어떻게 해도 계속 새로운 것이 나오고 완벽할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인 것 같다. 또한, 올해 코칭 자격증을 딴 것에 보람을 느끼셨고, 재밌어 보이는 것들을 계속 시도해서 Output을 만드는 것에서 배움을 느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나도 회사에서 Output을 내년에 더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프로젝트에 좀 더 참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황요한 님께서는 우리 학과에서 제일 많이 가는 글로벌 명문 기업인 콘티넨탈에 계셨다. 대학원에서도 수업으로 코칭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 찾으셨다는 말이 엄청나게 기쁘게 느껴졌다. 회고 과정 중에 Connecting the dot이라는 말이 있다. 한기용님, 김채원님 등 다양한 분들이 말씀해 주신 것이다. 내가 이것저것 다양하게 하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도 꾸준히 회사 근무시간 외에는 다양한 것도 시도해 보면서 다양한 점을 찍어보고 싶다. 시간은 남들보다 더 오래 걸리겠지만.

마지막으로 내 회고 시간이다. 시작한 것과, 올해의 하이라이트, 올해 그만둔 것, 올해 깨달은 것, 올해 변화한 것, 셀프 응원, 다르게 해보고 싶었던 것들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 모임의 Ground rule을 모두가 잘 지켜서 따뜻한 조언과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발표를 하다가 제일 먼저 생각난 것은 하모니님의 포스팅이었다. 나의 존재이유와 가치, 사명감 그리고 비전이 진짜 진로이고, 직업이나 브랜딩 같은 다른 요소들은 그것을 보조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그 생각은 피드백 때 받았던 말로 이어졌다. "모듈 공부를 하면서 에너지가 더해졌는가? 아니면 에너지를 뺏겼는가? 사람들은 각자 다른 일에서 에너지 레벨을 느낀다. 일을 할수록 에너지가 생겨나는 일을 해야 한다.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봐라."

진짜 하고 싶은 활동들 목록이 일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활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운 질문이었다.

회고 모임 직전에 마음이 크게 흔들리는 일이 있었다. 최대한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계속 감정이 차올랐다. 회고 모임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회고 모임을 하면서 내가 걸어온 시간들을 다시 되짚을 수 있었다. 이번에 코치님이 주신 양식을 통해 꾸준히 회고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하고 싶은 것을 많이 만들어주는 링크드인의 순기능에 감사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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