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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로 노래방 가기 대처법 - 술로챗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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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링크드인 인사이트’에서 옮긴 글입니다. 기능·수치·모집 정보는 원문 작성 당시 기준입니다.

노래방 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노래 잘 못 부르기 때문에

보통은 코인노래방에 2만원씩 충전해두고

부르는 편인데요.

첫 모임하자마자

노래방에 가서 80분동안

노래 부를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티마스터 이유진 대표님,

심플리파이어 한성희 대표님

잡코리아 PO 이준혁님,

그리고 저 4명이 모여 만든

예상불가 우당탕탕 모임 후기를 전합니다.

1) 만남의 의도

사실 만남의 의도는 단순했습니다.

저랑 준혁님, 성희 대표님이 만나는데

게스트를 부르자는 제안에

인물을 2명으로 압축했습니다.

전부 남자였어서

다른 성별의 게스트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저랑 대표님이 둘다 어느정도

안면이 있다면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편하다는 생각에

이유진 작가님을 선정했습니다.

이유진 작가님과

이준혁님은 서로 모르는 상태였어요.

그래도 다들 하나씩 소셜 미디어를 하니

빠르게 공감대 형성이 되더라고요 :)

2) 예상치 못한 주제

만난 날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원래 준혁님 막차가 9시 30분이라

간단하게 이자카야에서 담소를 나누고

헤어질 계획을 세웠는데,

이자카야에서 사람이 많아서

갑자기 오뎅바로 2차를 하러 갔고,

오뎅바에서 흘러나온 옛날 음악에

노래방에 간 우리의 모습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저 빼고 세분은 모두 부모라는 공통점이 있어

자제분들의 과거 추억과

어떻게 키울지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도

많이 나왔습니다.

사실 이 주제가 대화 테이블에 오를지는

예상을 못했어요.

자식 이야기 들어보니

이 에피소드가 생각나더라고요.

저는 자식 생각이 없는 딩크인데,

이전에 어떤 신점을 보는 사람이

저에게 말하기를

국제결혼을 하는 모습이 보이고,

일이 너무 바빠서

고백을 받게 될 확률이 높다고 했습니다.

자식을 2명 낳는다고 했어요.

날 닮은 자식을 낳는다?

끔찍한 소리 하지 말라고 손을 내저었지만

뭘 보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지 신기하긴 했어요.

미래의 저에게 아랫도리를 잘 단도리하라 해야할거 같아요.

3) 노래방에 가다

혼자 코인노래방만 가다가

아예 룸을 잡아서 맥주까지 가는 노래방을 가니

기분이 정말 새로웠습니다.

보통 제 주전공은

K-pop/랩인데요.

이유는 음역대가 고음도 저음도 못내는

저주받은 음역대이기 때문이다.

(음악 용어로는 알토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노래방에서 술을 먹으니까

목소리가 더 안나오더라고요....

같이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뭔지

많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준혁님이

이전에 아이돌 연습생 경력을 쌓아서

혼자서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고,

저도 빠르게 부를 노래를 결정해서

즐겁게 불렀습니다.

노래방에서 모두가 같이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다음과 같이 추천드립니다.

가족끼리 갔을 때 특히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슈가맨 노래나, 응답하라 OST에 나온 곡들이

좋은 곡들이 많아서 같이 부르면 좋습니다.

트로트 - 황진이, 내 나이가 어때서, 어머나

이적- 걱정말아요 그대

박보람- 혜화동

김필- 청춘

벅- 맨발의청춘

무한궤도 - 그대에게

캔- 내 생에 봄날은 간다

이문세 - 붉은 노을, 소녀

김원준 - 쇼

산울림- 아니 벌써, 너의 의미

쿨 - 애상, 해변의 여인

거북이 - 비행기, 빙고

김건모 - 잘못된 만남 (댄스),, 서울의 달 (발라드)

HOT- 캔디

다비치 - 원더우먼 (댄스), 8282 (댄스)

빅뱅 - 뱅뱅뱅 (댄스)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

여러분도 써먹어보세요!

사진을 어떤 걸 올릴까 고민을 했는데,

이미 메인 컷은 다른 세명이 다 쓰셔서

저는 잘생기게 나온 준혁님 사진과

술자리 다음날 춘리마라탕으로 해장한

사진을 올립니다.

결국 준혁님은 택시를 타고 집에 갔지만,

이렇게 즐겁게 놀아본 게 오랫만이라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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